현대위아, 中시장 공략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2일 03시 00분


현지 공장 3곳 연내 완공… 대리점-서비스센터도 확대

현대위아가 중국에서 공장을 확충하고 영업을 강화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를 만드는 현대위아는 장쑤(江蘇) 성 장자강(張家港) 시에서 14일 완공되는 주물공장을 포함해 주물과 공작기계 공장 3개를 짓는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현재 60곳인 중국 내 대리점을 100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12곳인 애프터서비스센터를 2020년까지 4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7개인 영업소도 늘려 2015년까지 중국 내 모든 성(省)을 아우르는 영업망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 회사 임흥수 대표는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했다가 U턴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데 현대위아는 현지화에 기반을 둔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위아는 11일부터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11년 중국공작기계박람회(CMIT)’에 국내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전시회에서는 가공설비인 초정밀 태핑센터, 조선·풍력산업 등 대용량 가공에 적합한 수평형 머시닝센터, 고성능 수평형 머시닝센터 등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중국에서 1조3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조60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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