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日원전사고 등급 상향에 요오드-마스크 관련주 ↑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3일 03시 00분


일본 정부가 원전 사고의 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요오드와 마스크 관련주들이 올랐다. 방사성 물질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관련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나이티드제약은 전날보다 100원(1.32%) 오른 7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명문제약은 전날보다 30원(0.84%) 오른 3605원으로 마감했다. 이들 업체는 방사선 피폭 예방제인 요오드화칼륨 생산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업체로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수혜주로 주목받아 왔다.

마스크 생산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마스크가 방사성 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방사능 공포가 떠오를 때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항균 마스크 생산을 추진 중인 케이피엠테크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40원(3.26%) 오른 4430원으로 마감했으며, 극세사 마스크 생산업체인 웰크론 역시 0.36%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의 등급을 7로 높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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