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원전 사고의 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요오드와 마스크 관련주들이 올랐다. 방사성 물질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관련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나이티드제약은 전날보다 100원(1.32%) 오른 7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명문제약은 전날보다 30원(0.84%) 오른 3605원으로 마감했다. 이들 업체는 방사선 피폭 예방제인 요오드화칼륨 생산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업체로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수혜주로 주목받아 왔다.
마스크 생산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마스크가 방사성 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방사능 공포가 떠오를 때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항균 마스크 생산을 추진 중인 케이피엠테크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40원(3.26%) 오른 4430원으로 마감했으며, 극세사 마스크 생산업체인 웰크론 역시 0.36%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의 등급을 7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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