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현대차 3형제 신고가… 車부품주도 동반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5일 03시 00분


자동차 및 부품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거침없이 달렸다.

14일 현대차는 전날보다 4.47% 오른 22만2000원, 기아차는 2.45% 오른 7만5300원, 현대모비스는 5.81% 오른 3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팔았지만 기관이 대거 사들이면서 세 종목 모두 신고가를 다시 쓴 것.

자동차 부품주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현대위아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0만8500원에 장을 마쳤고, 세종공업 8.48%, 경창산업 8.43%, 성우하이텍 5.91%, 만도 4.75%, 한일이화 4.33%, 평화정공 3.52%, 화신 3.11%, 동양기전 1.9%, 에스엘 1.18% 올랐다. 이들 종목 모두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운 것. 전문가들은 다음 주부터 발표되는 자동차업체의 1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기아차는 100%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품주는 국내 완성차에 의존했던 매출이 해외로 다변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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