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앱 통한 무료통화’ 전담반 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6일 03시 00분


정책방향 논의 본격화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상대방과 무료 또는 값싸게 통화를 할 수 있는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에 대한 정책이 마련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이동통신 사업자, 카카오톡, 다음 등의 콘텐츠 사업자,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만들어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은 mVoIP가 음성 통화 수익을 잠식한다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들이라도 mVoIP 사용에 제한을 둬 왔다. 예를 들어 KT는 월 5만5000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라도 mVoIP 사용은 월 750MB(메가바이트)로 한정했다. 방통위 측은 “그동안 mVoIP 문제를 시장 자율에 맡겨 왔으나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고 관련자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져 올해 3분기까지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