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김포한강신도시 대규모 분양물량 쏟아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9일 03시 00분


임대아파트 ‘모아 미래도엘가’ ‘계룡리슈빌’ 청약저축 필수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총 4799채에 달하는 대규모 동시 분양이 시작됐다. 대우건설, 반도건설, 한라건설 등 3개 건설사가 먼저 15일 단지별로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을 열고 총 3167채에 대한 분양에 본격 돌입했다. 한편 김포도시공사는 22일 본보기집을 열고 총 572채를 공급할 예정.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의 분양일정은 미정이다.

○ 청약통장 미리 확인해야


이번에 동시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단지별로 주요 면적대가 다르고 임대와 일반 물량이 혼재돼 있어 사용할 수 있는 청약통장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임대아파트인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의 ‘모아 미래도엘가’와 김포도시공사의 ‘계룡리슈빌’의 청약에는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이 필수. ‘계룡리슈빌’은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로 분양전환가격을 미리 확정해서 받는 확정분양가 방식과 일반 임대방식을 병행해 분양한다. 통상 임대아파트는 5년 후 분양 전환 때 감정평가를 거쳐 분양가를 정하지만 확정분양가 적용 아파트는 현 시점에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가를 확정하므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모아 미래도엘가’ 역시 임대기간 10년에 확정분양가가 시행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3.3m²당 800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분양아파트 중 중소형으로 구성된 대우건설의 ‘한강신도시 푸르지오’와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2차’ 청약에는 경기 김포시 거주자 기준 300만 원 이상 청약예금 가입자와 200만 원 이상 청약부금·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중대형인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에는 김포시 거주자 기준 청약예금 400만 원 이상일 경우 청약할 수 있다.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의 ‘모아 미래도 앤 엘가’의 청약 조건은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새 아파트 시세는 현재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경우 3.3m²당 평균 880만 원, 85m² 초과는 1008만 원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이번에 분양될 5개 단지도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분양가는 ‘푸르지오’가 930만 원, ‘반도 유보라 2차’가 837만∼965만 원 수준. 전용 105∼126m² 중대형으로 구성된 ‘한라비발디’는 전용 3.3m²당 1060만 원대다.

○교통, 환경 꼼꼼히 따져야

신규 분양 단지들 가운데 Ab-05블록의 ‘계룡리슈빌’은 한강신도시 서쪽에 위치한다. 서쪽은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동쪽보다 교통 여건이 불편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중심상업지구, 학교시설 용지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는 편리하다.

나머지 4개 단지는 동쪽에 위치한다. ‘한라비발디’는 신도시의 가장 북동쪽에 있으며 한강이 단지 바로 앞을 흐르고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 운양산, 조류생태공원 등이 인접해 주변 녹지비율이 높다는 것도 이 단지의 장점. 6월 개통 예정인 김포한강로와 2∼3분 거리에 있어 교통환경도 좋은 편이다.

‘푸르지오’가 위치할 Aa-10블록은 동쪽으로 모담산을 끼고 있으며 남서쪽으로 48번 국도가 지난다. 남쪽 도로 맞은편에는 단독주택 부지가 계획돼 있어 조망, 일조권 확보에 유리하다. 김포한강로가 6월에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고창초교, 김포고 등 학교가 조성돼 있다.

‘모아 미래도 앤 엘가’는 김포시 장기지구와 가까워 기존 생활기반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을 지나는 양곡∼운양 연결도로도 재정비될 예정이다.

이건혁 기자 reali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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