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사 첫 ‘1조 클럽’… 작년 순익 1조9336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2일 03시 00분


삼성생명의 2010 회계연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보험사로는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생명은 2010 회계연도 순이익이 1조9336억 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투자부문의 일회성 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며 “보험 관련 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환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액이 4400억 원 발생했고, 4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증권을 매각한 것이 4700억 원에 이르렀다. 삼성생명의 작년 총자산은 146조3480억 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었다. 삼성생명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2000원씩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4000억 원으로 배당성향은 20.7%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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