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브랜드]한국 복지정책 모범사례 ‘경기도 무한돌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6일 03시 00분



경기도의 무한돌봄 사업은 이미 한국 복지정책 모범사례의 대표 항목이 됐다. 2008년 터진 미국발 금융위기로 실직, 사업실패에 따른 과도한 부채, 이혼 및 주(主)소득자 가출 등으로 위기가정이 속출하자 경기도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무한사랑’의 정신으로 취약계층을 돕는다는 의지를 담아 사업 이름을 ‘무한돌봄’으로 정했다.


시행 4년째인 무한돌봄 사업은 도민이 극빈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는 복지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 중앙정부 및 국내외의 벤치마킹 모델이 됐다. ‘선(先)지원 후(後)심사’ 원칙에 따라 지원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 지난해에는 지역 내 복지망을 모두 연계한 통합복지,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전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설치했다.

무한돌봄사업으로 지금까지 5만여 가구가 574억 원을 지원받았다. 또 민간단체들과 양해각서(MOU)를 맺어 병원진료비 감면, 학습비 지원, 무료법률상담, 서민금융 지원 등의 방식으로 32억 원 상당액을 지원했다. 특히 도민들의 정성으로 모은 29억 원은 월세보증금, 노인우울증환자 치료비, 간병비 등으로 지원해 2중, 3중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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