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가맹점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쓰고 있다.
전국 28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1위 파리바게뜨의 올해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상생’이다. 지속가능 경영의 동력을 가맹점과의 상생에서 찾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2월 상생협력위원회(PCC)를 발족했다. 가맹점주와 소통을 위해 전국의 가맹점 대표단 40여 명과 본사 임원진이 정기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창구로, 본사와 가맹점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부터 가맹점의 점포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가맹점주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전략경영론, 마케팅전략, 고객가치경영 등 가맹점주가 필요한 전략경영 마인드를 키우는 것을 돕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스쿨 시스템을 확충해 가맹점 대표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교육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가맹 점포 수익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컨설팅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선진 점포 운영기법을 가맹점주에게 전수하기 위해 외국인 컨설턴트를 초빙해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본사의 역할”이라며, “가맹점의 외형만이 아니라 내실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이 밖에도 판매활동 지원을 위한 특납지원, 프로모션지원, 반품지원, 복리후생 지원제도로 자녀 학자금 지원, 경조사 지원, 용역비 지원 등, 가맹점 육성 지원제도로 판매장려금 지원, 경영연수 지원, 점포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가맹점 종합진단 프로그램 운영 등의 제도도 운영 중이다.
배스킨라빈스는 20일 아이스크림 콘셉트카인 ‘핑크카’가 출동해 강원도 영월의 녹전·구래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스크림으로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스킨라빈스 강원 영월점 점주가 “다양한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영월군 지역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유년시절의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사연을 전해 오자 배스킨라빈스 본사 임직원들이 핑크카와 함께 이 학교를 방문한 것. 핑크카 방문 프로그램은 올해 1월부터 가맹점주 응원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앞으로도 군부대, 노인단체, 아동센터 등 핑크카와 함께 하는 점주 기부 후원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점주들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지역사회의 발전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PC그룹은 2007년부터 금융기관들과 연계해 850억 규모의 네트워크론(미래채권담보대출)을 운영해 협력사의 긴급자금 지원 요청 시 납품 대금의 최고 60%까지 선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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