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캐서린 1500만원짜리 기념주화… 국내 수입된 10개, 판매 10분 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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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5일 03시 00분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결혼을 기념해 영국 왕립 조폐국이 만든 개당 15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기념주화(사진)가 국내 홈쇼핑에서 판매 10분 만에 매진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29일 결혼식 8시간 전에 공식 기념주화 10개를 판매하는 방송에서 주문 전화가 쏟아지면서 방송 시작 10분 만에 준비한 상품이 매진됐고 대금 결제도 28분 만에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왕세손비가 마주보며 웃는 모습을 새긴 이 기념주화는 순도 99.99%의 백금 소재로 전 세계에 단 200개만 한정 생산 판매됐다. 개당 가격은 1507만 원으로 이 중 국내에 수입된 10개가 순식간에 팔려나간 것. 일반적으로 홈쇼핑에서 파는 상품은 신용카드로 대금 결제를 하지만 워낙 고가 상품이라 대금 결제도 온라인 입금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정훈 현대홈쇼핑 책임 상품 기획자는 “세기의 결혼을 기념해 만든 기념주화라 희소가치도 높고 환금성도 높은 소재라서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화폐 수집가 등 구매 고객들은 소장 및 투자 목적으로 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금 주화와 함께 판매한 개당 473만 원짜리 금 소재 주화(전 세계 3000개 한정 생산)도 준비물량 100개 중 62개가 판매됐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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