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EU FTA 7월 잠정 발효]상의-무협-경총 일제히 환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6일 03시 00분


“中日앞서 유럽시장 선점… 후속법안 조속 마무리를”

경제단체들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일제히 환영하면서 조속한 이행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논평을 내고 “한-EU FTA가 발효하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우리나라의 18배인 EU와의 교역과 투자가 늘어나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한-EU FTA의 8개 이행법안 등 후속 입법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고, 한미 FTA의 비준절차도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성명을 통해 “한-EU FTA 체결로 한국의 FTA 교역 비중은 15%에서 25%로 올라 일본(17%)과 중국(19%)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로 EU와의 FTA가 발효되면 우리 기업들이 27개국 5억 명의 소비자가 있는 세계 제일의 경제권에 좀 더 깊이 접근해 수출과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영계는 한-EU FTA 체결을 계기로 더욱 많은 국가와 FTA를 체결해 세계 10대 교역국 가운데 가장 낮은 FTA 교역 비중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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