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채권 위험가중치 국채수준 0%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6일 03시 00분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행하는 채권은 국채 수준의 무위험 자산으로 인정받게 돼 LH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최근 금융감독원과 전국은행연합회가 LH채권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위험가중치를 현행 20%에서 국채 수준인 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BIS 위험가중치는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위험도가 낮다.

종전에는 은행이 LH채권에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20%가 위험가중자산으로 분류돼 이에 상응하는 비율만큼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새롭게 인수하는 LH채권은 물론 종전 LH채권 전체의 위험가중치가 0%가 돼 무위험 자산으로 취급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6일 LH공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정부가 손실을 보전해주는 사업이 보금자리주택사업, 주택임대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외에 세종시, 혁신도시건설사업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LH는 설명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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