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초대형 관치금융 저지 나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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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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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사진)는 18일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는 초대형 관치금융을 만드는 정치적 매각 행위”라며 적극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의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래 우리금융 매각의 원칙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였다”며 “그런데 100% 정부 지분인 산은금융에 매각하면 왼쪽 주머니에 있는 걸 오른쪽에 옮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금융위가 우리금융 민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다른 금융지주사를 소유하려면 95% 이상의 지분을 매입해야 하는 현재 규정을 50% 이상 보유로 완화하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부당하게 시행령을 고치면 모법(母法)을 강화해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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