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원료 “NF-70”, 정책 수혜에 관심 모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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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9일 14시 40분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팜(Palm)으로부터 팜유(Palm Oil)를 생산하고 남은 폐글리세린 이용해 친환경 신재생원료를 만들고, 이를 상용화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국내 기업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대체에너지 전문연구기업 (주)케이엘에너지(대표이사 김범진)가 개발한 “NF-70”이 그것. NF-70은 식물로부터 정제되었기 때문에 독성이 없고, 공해 발생이 적은 에코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NF-70는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38%, 황산화물(SOx)은 최소 40.2%, 질소산화물(NOx)은 최소 23.4%, 먼지는 48.7% 수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가 입증됐다.

이와 관련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에 의거 지방보급사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과 관련, 정책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NF-70은 폐기물을 원료로 했다는 점에서 생산원가가 매우 저렴하며, 연료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이 강점이다.

NF-70의 생산공정은 폐글리세린을 미세입자화해 중유에 내포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기술인데, (주)케이엘에너지는 지난 6개월간 상용화를 위한 여러 시험단계를 거쳐 중유와 폐글리세린을 30:70까지 섞어 연료화 하는데 성공했으며, 최근 산업용보일러에서 성능시험(시험기관 거상이엠텍)을 실시해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다.

2010년 에너지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9년 국내에서 소비된 중유는 연간 약 1,100만톤에 이른다. (주)케이엘에너지는 “NF-70으로 대체했을 경우 소비되는 중유량이 473만톤으로 감소해 이때 발생되는 경제적 효과가 약 4조5천억원에 이를 것이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NF-70는 산업체(발전소)가 보유한 보일러의 상황에 따라 중유와 페글리세린 혼합비율을 선택해 사용 할 수 있으며, 최근 실시한 정밀테스트 결과 페글리세린을 70% 유화해 산업용보일러에 연소했을 경우 기존 중유 대비 약 57% 이상 연료절감 효과를 보였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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