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LS 불우시설과 자매결연… 작은실천도 소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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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3일 03시 00분


“LS의 사회공헌활동은 작은 것에서 출발합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기업 사회공헌이 거창한 게 아닌, 작지만 진심어린 활동에서 시작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그는 “작은 활동이라도 도움을 받는 분들로부터 진심어린 고마움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이어야 의미가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의 진정성을 강조한다.

LS의 사회공헌활동은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지원 △환경 보호 △글로벌 지원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소외계층 지원 활동으로 LS는 사업장별로 여러 모임을 만들어 소외된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06년 7월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 돕기 성금 5억 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2008년 1월에는 기름유출 사고로 고통을 받는 태안군민들을 돕기 위해 충남도청에 성금 5억 원을 내기도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꾸준히 성금을 내고 있다.

특히 LS 계열사들은 사업장 인근 양로원 등 불우시설과 자매결연하고 성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도 한다. LS니코동제련은 2008년 말 ‘굿모닝 캠페인’이란 활동을 벌였다. 매일 아침 사내 휴게실을 찾는 임직원들에게 샌드위치, 김밥 등을 제공하면 임직원은 이에 대한 식사비를 냈고, 회사는 이를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지원과 환경보호를 위해 LS전선, LS산전 등 LS계열사들은 1995년부터 ‘1사 1하천 가꾸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분기별로 사업장 주변의 하천 정화활동을 하는 행사다. 또 사업장 주변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농산물 팔아주기와 학교시설 지원 및 도서구입 활동 등을 계속해왔다.

LS그룹은 점차 사회공헌의 범위를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법인의 50% 이상이 중국에 몰려 있는 LS전선과 LS엠트론은 2005년부터 칭다오(靑島) 이공대학 등 사업장 주변 대학에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또 2006년에는 중국 장애인연합회에 100만 위안의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2010년 3월에는 아이티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5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대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칠레에도 2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금을 주한 칠레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2007년 8월에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조직해 10박 11일 일정으로 인도에 파견했다. 이들은 인도 현지에서 아동교육과 지역 환경개선 등의 활동을 폈다.

이후 LS는 매년 두 차례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의 오지 마을을 찾아다녔다. 이들은 봉사활동과 함께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 공연을 벌이며 문화교류를 담당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담당한다.

이외에도 LS는 문화예술 및 학술 분야에 대한 지원과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의 범위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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