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계열사들은 특색에 맞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중공업은 2009년부터 베트남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 지금까지 구순열(입술 갈림증) 환자 29명과 백내장 환자 30여 명에게 수술혜택을 제공했다.
2007년 ‘세계 물의 날’에는 독도에 하루 30여 t의 민물을 생산할 수 있는 담수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는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두산중공업의 담수기술과 사회공헌활동이 접목된 모범 사회공헌 사례로 손꼽힌다. 두산중공업은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에도 2006년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하루 60t의 물을 정수할 수 있는 정수 시설을 지원했다.
두산중공업 전체 직원 중 95%인 6000여 명은 사회봉사단에 가입돼 있기도 하다. 이들은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창원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펼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를 비롯한 건설기계 부문 글로벌 7위 기업에 맞게 폭우 및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형 지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 때는 땅을 파고 흙을 옮길 수 있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 10대와 굴착기 1대 등 건설장비, 운전 인력, 건설장비 서비스를 긴급 지원했다. 2004년 아시아 지진해일 및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를 본 미국 남서부 지역의 피해 복구에도 굴착기를 포함한 기타 장비를 보냈다.
2008년 5월에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성 원촨(汶川) 대지진 때는 중국 현지법인인 두산공정기계공사를 통해 굴착기 160여 대를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하고 중국 정부에 15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 교육활동에도 열심이다.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출연해 교육시설을 갖추지 못한 낙후된 지역에 ‘희망소학교’를 지어준다. 2009년까지 모두 745만 위안을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에 기부해 20개 성과 자치구에 총 27개 두산희망소학교를 건설했다.
경제개발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는 농촌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주의 새농촌건설’ 운동의 일환으로 농가 젊은 세대들에 직업훈련교육을 시켜준다. 2008년 9월에는 후난 성 창샤에 직업훈련소를 설립하고 근방 젊은이들에게 기계조립, 용접, 가공, 수리부문의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시켰다.
이 밖에 두산엔진은 2006년부터 독거노인 지원, 소년소녀가장 돕기, 백혈병 환아 지원 등을 펼쳐오고 있다. 두산건설 여직원 모임인 예지회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자 매년 연말 일일 찻집 행사와 장애우를 돕기 위한 마라톤 대회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매거진은 매년 보그 자선 바자회, 테리폭스 자선행사, 유방암 캠페인 등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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