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대학교들이 정시 발표를 하는 4월, 대학입시 준비 중에 있는 유학생들은 초조하게 합격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대학교 입시제도는 최근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되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수 십년전부터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하여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에 한국 학생들은 성적위주가 아닌 교과외 활동들을 통한 대학입학전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는 많은 국내 외 학생들이 미국 대학입시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대학 입시 컨설턴트인 제시 백은 “한국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이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도 인정하지만, 입시 준비 전 체계적인 준비가 부족하여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또 현재 한국에 이름이 알려진 대학에만 지원하는 한국학생들이 너무 많다 보니 한국학생들끼리 경쟁률만 높아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에서 교육학석사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SAT강사, 서울대학교 TEPS 출제위원의 경력을 가진 그는 미국학교의 입학기준의 가장 큰 장점은 점수로 학생의 모든 것을 평가하지 않고 다양한 평가기준을 갖추어 지원하는 학생의 장점과 미래에 대한 계획, 학문에 대한 열정 등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1. 고등학교 GPA, 2. SAT,ACT,TOEFL,SAT2와 같은 TEST Prep성적, 3. 학교생활(특별활동, 봉사활동) 4. AP.IB과정이수 여부 5. Application Essay 등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뛰어난 성적과 시험점수, 활동경력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학교 선행학점 이수과정인 AP와 IB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차별화된 스펙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평가는 Application Essay다.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학문적 욕구, 장래희망 등을 기술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Essay를 제출하여 입학사정관에게 자신을 직접 PR하는 것이야 말로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평가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그는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한국에서 이름난 학교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 두고 그 목표를 위해 한국에서 하나하나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