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쏘나타 하이브리드 올해 1만1000대 팔것”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5일 03시 00분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량을 1만1000대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성환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24일 강원 양양군 솔비치에서 열린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행사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연간 1만8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되 올해는 4월에 출시를 했기 때문에 1만1000대 판매를 목표치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는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가진 ‘K5 하이브리드’ 시승회를 통해 올해 6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내수 1만 대를 포함해 총 1만6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한 달 앞선 4월 초에 먼저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약 500대 판매했다.

김 실장은 K5 하이브리드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국내 판매 목표 수치가 두 배 정도 많은 것과 관련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쏘나타 세단의 시장 규모에 맞춰 계획했고 K5 하이브리드보다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된 점이 많기 때문에 판매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기차 전용 모델에 대한 양산 계획과 관련해 “도요타 등 다른 자동차회사처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 이미 준비돼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실제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2013년까지 전기차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고 있어 거기에 맞춰 양산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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