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실나이 우리옷, 인사동에 갤러리 열어

  • 입력 2011년 5월 31일 18시 46분


개관전시 [움ː] 패션조형전. 6월 1일부터

조정분 <파생(派生): Derivation>        최경배 <She's>
조정분 <파생(派生): Derivation> 최경배 <She's>
돌실나이가 인사동의 중심에 갤러리를 개관, 인사동의 문화를 대표하며 다양한 문화 분야와의 교류를 확장하는 문화 기업으로 거듭난다.

한복을 일상복으로 재현하며 한국적 스타일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는 돌실나이는 전통문화를 총망라하는 <한스타일 박람회>에서 2006년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세계태권도연맹(WTF)의 태권도 품새 경기복을 디자인하는 등 우리옷의 영역을 문화로서 발전시켜온 것. 올해 초부터 인사점의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4층을 작가들의 공간으로 꾸몄다.

개관전으로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의상디자인 전공자 5인으로 구성된 그룹 [움ː]의 패션 조형전이 열린다. 노윤아, 송은진, 조정분, 최경배, 허가영 등 해외 유학파 디자이너에서부터 후학을 지도하는 패션스쿨 강사, 패션쇼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대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어를 지닌 이들은 베이징 따산즈 798구역에서의 한중 교류전 <사이(間)>를 계기로 졸업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역 패셔니스타들. [움ː]의 뜻은 새로 돋아나는 생명의 싹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돌실나이가 전남 곡성의 삼베에서 비롯된 이름임을 착안, 돌실나이가 뜻하는 극세의 삼베의 느낌을 다양하게 표출한다.

명주의 투명성과 겹침으로 깊이 있는 공간감을 표현한 노윤아의 <중첩>, 플리츠기법으로 패턴물을 연결하여 평면과 입체, 디테일과 형태의 전환을 표현한 송은진의 <Part-to-Part>. 과거와 현재, 가상과 현실 그 경계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전하는 허가영의 <경계 (Boundary)>, 조소적인 요소를 만들어낸 최경배의 <She's>, 선, 면, 형의 요소가 조명의 그림자와 어우러져 형상화된 조정분의 <파생(派生): Derivation> 등 패션 조형전으로 선보여진다.

6월 1일부터 15일간 인사동 돌실나이 갤러리 4층. 문의 : (02)745-7451(#250)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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