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은 31일 토머스 윌리엄스 미국 유니버설 파크&리조트(UPR) 회장(가운데)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 화성시에 건설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경기 화성시에 건설하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토머스 윌리엄스 미국 유니버설 파크&리조트(UPR) 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USKR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USKR를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건설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회장은 “해외에서 처음 추진하는 리조트형 테마파크 사업인 USKR가 성공하길 바란다”며 “필요하면 UPR의 직접 투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USKR의 개발주체인 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최대 출자자이고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도 공동출자했다. USKR는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와 같은 테마파크를 비롯해 호텔, 프리미엄 아웃렛, 대형마트,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갖춘 종합레저·쇼핑시설이다. 전체 면적은 435만2819m²(약 131만6728평)이다. 테마파크는 2016년경 먼저 개장하고 나머지 시설들은 2017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시에 들어서는 유니버설스튜디오 테마파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올랜도, 일본 오사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다. 테마파크 면적은 53만 m²(16만325평)로 아시아 최대 규모. 전체 투자 금액은 3조 원이며 이 가운데 1조 원 이상을 테마파크 건설에 사용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