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중국 재진출 연간 5만대 판매 목표

  • 동아경제
  • 입력 2011년 6월 8일 10시 07분


쌍용자동차가 중국 최대 자동차판매 전문기업과 판매대리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재진출 한다.

쌍용차는 8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이유일 사장과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Pang Da Automobile Trade Co. Ltd) 및 중기남방 투자 집단유한공사(SCAS Investment group Co. Ltd)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판매대리 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차는 양 판매 대리상과 제휴해 2013년까지 중국 내 판매망을 150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에 처음 소개될 신형 코란도C를 주력상품으로 2013년까지 연간 3만대~5만대 규모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차의 본격적인 중국 수출은 오는 8월 재개되며 이번 판매 계약 체결로 방대집단과 중기남방은 각각 중국의 북방 지역 21개 성/시와 남방 지역 10개 성/시에 대해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방대집단과 중기남방은 오랜 기간 자동차 판매업에 종사해 온 중국 내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으로 특히 방대집단은 2010년 판매량이 47만 대에 달하는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기업이다.

이유일 사장은 “이번 판매 계약 체결로 러시아, 중남미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도 재진출하게 됐다”며 “중국 판매 대리상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출 물량 확대와 함께 중국을 쌍용차의 수출 전략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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