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부회장(사진)이 걷기로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LS산전은 구 부회장이 전국 사업장에 흩어져 근무하는 팀장급 직원 200여 명과 함께 11일 대전 계족산 공원 둘레길을 걸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구 부회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이 행사를 직접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11일 행사에서 “팀장을 임원이라 믿고 권한을 드린다면 스스로도 임원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일할 분들”이라며 “여러분을 임원에 준하는 최고 실무책임자로 임명할 테니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사 측은 구 부회장이 평소 감성을 중시하는 관계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영철학에 따라 이 회사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을 오후 5시 30분에 귀가하는 ‘가정의 날’로 정하고 퇴근시간 이후에는 전체 사무실 전등을 끈다. 또 구 부회장이 신입사원들과 남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대화하는 행사도 정기적으로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