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대전 유성구 노은4지구에서 분양한 ‘대전 노은 꿈에 그린’이 청약 1∼3순위 접수에서 모두 마감됐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2.90 대 1이었다. 1블록 84m²A는 3순위에서 1259명이 청약하면서 66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준공 후 미분양도 적잖은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성공적인 결과다. 한화건설은 “청약자 대부분이 대전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27일부터 시작될 계약도 무난히 진행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같은 성과는 예상됐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과학벨트의 배후주거지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과학벨트가 들어설 대전 대덕지구에서 직선거리로 15km 정도 떨어졌다.
다른 장점도 많다. 우선 주민들의 높은 교육열을 반영한 시설 배치에 신경을 썼다. 서울 강남권에서 인기 높은 ‘대치미래교육㈜’과 계약하고 단지 내 상가에 ‘에듀센터’를 만들어 현재 강남 학원가에서 수업 중인 학원장이나 강사들이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거 쾌적성도 좋은 편이다. 단지 주변에 매봉산과 갑하산이 있고 단지 앞에 반석천이 흐른다. 단지 내 시설도 이런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했다. 1블록은 매봉산 자락과 인접한 곳에 지하광장과 자연체험형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했다. 2블록에는 마당과 나무, 골목길 등이 있는 전통적인 마을 모습의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할 계획. 반석천의 물을 단지 내 중앙공장으로 연결한 것도 눈길을 끈다.
교통망도 좋다. 대덕지구로 연결된 노은길을 이용하면 대덕지구는 물론이고 대전 북부 방향으로 쉽게 오간다.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에서 가깝다. 유성 나들목(IC)과 북유성 나들목을 통해 호남고속도로 및 당진∼대전 고속도로도 쉽게 이용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m² 1465채, 101m² 320채, 125m² 100채 등 모두 1885채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m²당 900만 원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매제한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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