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기업 10곳중 4곳 “하반기엔 공격경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0일 03시 00분


국내 지방기업 10곳 중 4곳이 올해 하반기를 경기둔화가 마무리되는 시기로 보고 공격적인 경영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 외 지방기업 최고경영자 245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8%가 “하반기에는 성장 위주의 경영전략을 펴겠다”고 답했다.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안정 경영’과 ‘목표를 낮게 설정하되 비용 절감에 주력하는 생존 경영’을 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30.6%, 28.6%로 집계됐다.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7.3%가 “경기둔화가 완화될 것”, 37.6%는 “저점을 통과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향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방기업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신규사업 진출(37.1%), 기존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28.2%), 내부 경영 혁신(17.6%), 노후시설 개선(13.2%)을 계획하고 있었다.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 신규채용 계획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각각 32.7%, 26.1%, 32.2%로 줄이겠다는 응답(9.3%, 6.6%, 8.2%)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방기업들은 상반기 경제의 주요 이슈(복수응답)로 원자재가 및 유가 상승(83.3%), 환율 하락(51.4%), 금리 인상(37.1%), 동일본 대지진(19.6%), 건설경기 침체(15.9%), 유럽 재정 위기(9.4%)를 꼽았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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