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인기 영화 시리즈 ‘트랜스포머3’ 개봉에 맞춰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국GM은 “주요 지점에 설치되는 ‘트랜스포머존’에서 차량을 직접 살펴보는 것은 물론 사진 촬영 등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GM 제공
《 전통적으로 자동차시장에서 무더운 7, 8월은 비수기로 꼽힌다. 날씨도 좋고 외부 활동이 많은 2분기(4∼6월)에 수요가 이미 몰린 데다 바캉스 등으로 인해신차를 선보여도 관심이 낮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무조건 여름이라고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 각 자동차 회사가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다양한 판매 조건을 한데 모아봤다. 꼼꼼히 살핀다면 오히려 낮은 가격과 좋은옵션까지 선택해 차를 구입할 수도 있고, 각 회사가 준비한 다양한 여름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 ○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
폭스바겐코리아는 ‘페이톤’과 ‘CC’ 모델 구입 시 3년 후 자동차 가격의 50%를 보장해주는 금융프로그램을 내놨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차량 가격의 30%를 보증금으로 납부하고, 모델에 따라 정해진 월 리스료를 36개월 분납하면 3년 뒤 중고차 가격을 50% 보장해준다”며 “3년 뒤에 차량 반납 후 보증금을 돌려받을 것인지, 차량을 구입할 것인지 등은 고객이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누적 판매대수 4만 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혼다코리아는 ‘인사이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취득세 등 등록비용 전액 지원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어코드’ 구매 고객에게는 최신형 3차원(3D)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무상 장착, 100만 원 주유상품권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와 ‘싼타페’ 구매 고객에게 롯데마트 이용 시 연간 50만 원 한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SAVE 장바구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6∼7월에 쏘나타와 싼타페를 구매한 고객이 전국 92개 오프라인 롯데마트 및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 현대카드M으로 결제하면 연간 50만 원, 월 5만 원 한도로 결제금액의 30%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현대차는 “고객들의 가계비 지출 부담을 덜어주고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여름 맞이 이벤트도 ‘봇물’
최근 불기 시작한 ‘캠핑 붐’으로 올해 전국의 오토캠핑장은 지난해보다 더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각 자동차회사의 홈페이지만 유심히 체크해도 호젓한 오토캠핑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동아일보DB최근 트렌드가 된 오토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현대차 홈페이지를 찾아보자. 현대차는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경기 가평 늘푸른 쉼터 캠핑장, 강원 홍천 공작산계곡 캠핑장, 전북 완주 에코캠프 등 총 3곳의 오토캠핑장을 개장하고 현대차 출고고객 및 보유고객 중 250가족에게 캠핑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박 3일 일정으로 4인용 텐트, 버너 등 각종 캠핑용품을 무상으로 빌려준다”며 “회당 50가족씩 총 250가족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7월 20일까지 캠핑 장소와 시기를 선택해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발표는 7월 21일.
또 현대차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국내 곳곳의 관광명소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쏘나타 하이브리드 탐험대’ 이벤트도 마련했다. 선정된 300명의 고객은 5박 6일 동안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무상으로 타고, 관광공사가 추천한 숙소에서 무료로 1박을 할 수 있다.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21세 이상이면 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6월 전국 23개 공식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125주년 기념 여름 맞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총 24개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 서비스 및 워셔액, 냉각수 무상 보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화와 연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바로 한국GM이 그 주인공. 한국GM은 영화 ‘트랜스포머3’ 개봉을 맞아 영화에 등장하는 차량을 전시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국GM은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를 시작으로 서울 명동 눈스퀘어, 영등포 타임스퀘어, 서울역 및 용산역 KTX 테마라운지에 ‘트랜스포머 존’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등장하는 차량은 대부분 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 모델들”이라며 “보다 많은 고객이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GM의 차량을 직접 살펴보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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