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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인 82% “노후준비 불만족”…저축 부족 탓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6-27 11:48
2011년 6월 27일 11시 48분
입력
2011-06-27 11:08
2011년 6월 27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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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은퇴후 재취업"..은퇴자금 3억~5억원 필요
주택마련자금, 자녀 교육비 등으로 저축 여력이없는 탓에 대다수 직장인의 노후준비가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자금은 3억~5억원을 원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27일 하나HSBC생명이 SK마케팅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현재의 노후준비 상황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82.3%로 압도적이었다.
그 이유로는 '저축할 여유가 없다(59.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와 30대는 각각 31.4%, 33.9%가 '내 집 마련'을 저축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40대와 50대는 각각 56%, 52.9%가 '교육비, 결혼비용 등 자녀에 대한 지출이 커서'를 원인으로 꼽았다.
노후준비가 부족하다고 여긴 탓인지 은퇴 후 재취업에 관해서는 10명 중 9명(88%)이 '재취직할 것'이라고 답했다.
은퇴 준비를 위해 가장 시급한 지원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도 '노년층 일자리 확대(33.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은퇴자를 위한 실버타운 등 인프라와 문화생활 구축'이 32.1%를 차지했으며, '국민연금 확충(16.9%)', '은퇴자금 마련 재테크 교육(11.9%)'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만족스러운 은퇴생활 자금으로는 응답자의 34%가 '3~5억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5.3%는 '1~3억원'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수치는 은퇴 자금으로 최소 10억원은 필요하다고 제시한 경제연구소나 금융회사 등의 연구자료와는 큰 차이를 보여준다.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8%에 불과했다.
예상 은퇴 나이를 묻는 질문에는 '56~60세(29.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61~65세'가 25.9%를 차지했다.
노후 생활에 대한 두려움로는 '질병 등 건강 악화에 대한 걱정'이 36.7%로 가장많았으며, '소득수준의 하락(27.8%)', '사회활동 축소로 인한 공허함(25.8%)'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노후 생활은 바로 배우자와의 세계여행이었다.
'은퇴 생활의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38.8%가 배우자와 함께 세계를 여행한 이해욱 전 KT 대표를 꼽았다. 이 전 대표는 은퇴 후 여행가로 변신해 192개 나라를 여행했다.
이어 정년 없이 일하는 배우 이순재씨가 27.6%로 2위를 차지했다. 퇴임 후 고향으로 내려간 전직 대통령은 18.3%로 3위에 올랐다.
하나HSBC생명 하상기 사장은 "내 집 마련과 자녀 교육 등에 대한 과도한 지출은 줄이고 지금부터라도 은퇴생활에 대비한 경제적ㆍ문화적 설계와 실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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