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orea Speed Festival)이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2일 예선과 3일 결선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한국쉘석유, 한국타이어,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총상금
1억8000만원이 걸린 국내 최대의 자동차 레이싱대회다.
2일 열린 제1라운드에는 제네시스쿠페 15대를 비롯해 총 64대가
참가했다. 클래스별로는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아반떼 챌린지, 포르테쿱 챌린지로 나눠졌다.
프로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레이서가 대거 출전했다. 지난해 제네시스쿠페 종합 2위 황진우(DM레이싱)를 비롯해 조항우(아트라스BX), 최명길,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 등 수년간 시상대를 휩쓸어온 스타 드라이버들이다. 또한 슈퍼GT 500 드라이버인 일본의 타카유키
아오끼(킥스레이싱)까지 출전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번의 예선 성적에 따라 결승 출발 순위가 정해졌던 기존 방식에서
제2차 예선을 치르는 ‘코리아랩(Korea Lap)’시스템을 도입해 드라이버들에게는 팽팽한 긴장감을, 팬들에게는 이색적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1차 예선 상위 6위까지의 드라이버가 타임 트라이얼(Time-trial) 방식으로 치루는 제2차 예선 ‘코리아 랩’은 기존 시스템의 약점을 보완
했을 뿐 아니라 팀과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지략싸움까지 유도할 수 있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2010년 제네시스쿠페 시즌 챔피언이자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장순호 씨는 “우승후보라고 말할 수 있는 드라이버가 무려
7명이나 된다”며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코리아랩에서의 전략의 차이가 순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공동주최사인 동아일보는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클래스별 종합 우승자에게 시상한다. 제네시스쿠페 우승자에게는 ‘동아일보-현대자동차 상’과
1000만원의 상금이, 아반떼와 포르테쿱 우승자에게는 각각 ‘동아일보-현대모비스 상’ ‘동아일보-한국타이어 상’이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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