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월 29일부터 팔기 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S2’가 55일 만인 지난달 22일 국내외에서 300만 대 판매(공급 기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하루 5만 대 이상, 1.5초에 1대씩 팔린 셈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돼 ‘텐 밀리언셀러’(1000만 대 판매)가 된 ‘갤럭시S’의 300만 대 돌파 시점인 85일을 한 달 앞당긴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 첨단 기능을 넣고도 8.9mm의 두께를 실현한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런 갤럭시S2에 힘입어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갤럭시S2가 나온 영국에서는 현지 가격비교 사이트 유스위치닷컴(uswitch.com)이 갤럭시S2를 5, 6월 연속 베스트 모바일폰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의 일반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은 제조사별 영국시장 점유율에서 17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스위스에서도 스마트폰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전체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은 상승세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갤럭시S2는 오스트리아에서는 시장에 선보인 첫 주 스마트폰 히트 리스트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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