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모바일 광고 본격 진출

광고 플랫폼 ‘T애드’ 출시… 개발자에 수익 60% 지급

SK텔레콤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T애드’를 공식 출시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구글의 ‘애드몹’, 애플의 ‘아이애드’ 등 글로벌 모바일 광고 서비스 기준에 맞춰 광고수익 중 60%를 개발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광고주가 100만 원짜리 광고를 앱에 삽입하면 60만 원은 앱 개발자가 가져가는 것이다. 이주식 서비스플랫폼부문장은 “모바일 광고를 잘 활용하면 무료 앱이라도 인기 유료 앱 못지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앱 개발자에게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 마케팅 채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T애드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T스토어라는 국내 최대 앱 장터를 통한 우수한 매체 확보력 △700만 명에 이르는 스마트폰 고객 정보 △10년 이상 일반 휴대전화에서 진행해 온 모바일 광고 사업 노하우를 꼽았다. SK텔레콤은 특히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트로 인터넷 광고시장 경험을 쌓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해 광고주 대상 영업활동 및 상품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온라인과 모바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