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이틀 앞두고 평창의 유치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원지역 최대 기업인 강원랜드는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전 거래일보다 1.56%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겨울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 강원지역에 대한 정부의 투자나 인허가가 빠르게 진행돼 강원랜드의 접근성은 더 좋아지고 카지노 증설 계획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열사인 삼양축산과 함께 평창에서 대규모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양식품도 10.81% 급등한 3만250원에 마감됐다. 일신석재는 최대주주인 통일교재단이 강원 용평리조트를 운영하는 점이 주목받으며 가격제한폭(14.97%)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쌍용정보통신이 국제 스포츠행사의 운영시스템분야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11.11% 급등했고 평창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를 보유한 디지털텍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원지역 레미콘업체인 덕원산업의 지분 60% 이상을 가진 모헨즈도 10.38% 급등했다. 평창 겨울올림픽 경기장 설계용역을 수주한 희림과 평창에서 리조트 ‘로하스파크’를 개발 중인 자유투어도 각각 1.48%, 2.61% 올랐다.
6일 밤 12시(한국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평창,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3개 후보도시 가운데 개최지가 최종 발표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