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대전화 사용자의 절반가량이 한국 제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는 5월 미국 휴대전화 가입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5.9%를 차지했다고 5일(현지 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24.8%로 1위였고, LG전자는 21.1%로 삼성의 뒤를 이었다. 3위는 모토로라(15.1%)였다. 애플은 8.7%로 리서치인모션(RIM)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3개월 전 2월 조사와 비교해 1.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4위였던 RIM은 8.1%로 5위로 밀려났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용자가 급증하고 애플의 iOS는 소폭 증가한 가운데 RIM과 마이크로소프트(MS) OS 이용자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구글은 3개월 전보다 5.1%포인트 늘어난 38.1%, 애플은 1.4%포인트 늘어난 26.6%를 기록했다. 이어 RIM(24.7%), MS(5.8%) 순이었다. 콘텐츠 이용 현황 조사에서는 ‘문자메시지 전송’이 69.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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