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러시아에서 너무 많이 팔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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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8일 10시 46분


현대자동차 쏠라리스(Solaris, 국내명 엑센트)가 러시아에서 수입차 모델 가운데 6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8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쏠라리스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1만833대가 팔려 3개월 연속 수입차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6년 12월 1만280대를 판매해 역대 월간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한 포드 포커스를 제친 신기록이다.

쏠라리스는 지난 1월부터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 후 2월부터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쏠라리스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현대차는 지난 달 러시아 시장서 모두 1만5131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만7213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이미 가동률 100%를 넘어선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다음달 중순부터 3교대 근무를 시작하고, 올해 말에는 현재 15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20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리스는 러시아의 환경적 요인과 운전문화를 반영한 현지화 전력으로 탄생한 맞춤형 차량”이라며 “현대차가 올해 러시아 수입차 브랜드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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