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언론을 통해 소개되던 맛집들이 최근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식가라 자청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집탐방을 여가활동으로 즐기는 누리꾼들까지 가세해 맛집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 심지어는 먼 거리에 있는 맛집을 하루 날을 잡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맛집 열풍으로 ‘입이 즐거워야 인생이 즐겁다’라는 말이 최근 들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사실 의식주 중에서 가장 먼저 충족되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식(食)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이제는 식(食)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수 많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연일 고객들이 끊이지 않는 맛집들. 말 그대로 입소문을 타고 그 일대의 명물로 자리잡은 유명 맛집들을 알아보자.
강원도 토속 한정식을 즐겨라 - 의정부 맛집 ‘산너머남촌’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근처에 자리한 ‘산너머남촌’은 도봉산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이 입소문을 듣고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100% 토종 음식으로 준비한 10여 가지 코스의 강원도 한정식이 ‘산너머남촌’의 유일한 메뉴. 1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한정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도가 높다.
‘산너머남촌’의 코스요리는 호박죽, 묵전과 묵밥을 시작으로, 녹두와 영계를 푹 익혀 만든 부드러운 녹두닭과 돼지고기와 쌉싸래한 부추로 만든 부추 보쌈, 들깨칡칼국수, 콩탕, 보리밥, 감자전 등이 제공된다. 식사를 마친 후 2층 라운지에서 도봉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후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산너머남촌’만이 가진 매력.
뛰어난 맛은 물론 편안한 공간으로 많은 사람을 받고 있는 ‘의정부 산너머남촌’은 등산객들과 가족 외식을 나온 고객들로 연일 호황을 이루고 있다.
이 가격에도 회 코스요리가 가능하다 - 인천 맛집 ‘인천사도시’
회가 가장 맛있는 온도 4℃라는 뜻의 사시미 코스요리전문점 ‘인천사도시’. 인천 구월동에 자리잡은 ‘인천사도시’가 인천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입 소문을 타게 된 데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회 냉각테이블과 회 전용 냉각 접시가 한 몫 하고 있다. 2만원에 신선한 육질의 회를 푸짐한 코스요리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부드럽고 상큼한 연어샐러드를 시작으로 해파리, 개불, 멍게, 소라 등의 해산물과 모둠회, 모둠초밥 등의 코스요리는 냉각접시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신선함이 살아있다. 가오리 탕수육과 같은 새로운 메뉴와 다양한 종류의 튀김과 마끼, 얼큰항 매운탕까지 그야말로 청해진미(靑海珍味)를 모두 맛 볼 수 있다.
더운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한 음식을 먹으려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웰빙식단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에 여성고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뽕잎의 뛰어난 효능을 경험하자 - 안양 맛집 ‘뽕잎사랑’
‘뽕잎사랑’은 뽕잎쇠고기샤브, 뽕잎해물샤브, 뽕잎보쌈, 뽕잎냉면 등의 메뉴를 선 보이는 뽕잎요리전문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아이템인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뽕잎과 함께 조리하여, 당뇨 및 성인병, 높은 콜레스테롤 등에 노출된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웰빙맛집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뽕잎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을 맑게 하며 혈관 내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식이섬유와 칼슘이 풍부한 것은 물론,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때문에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웰빙시대에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뽕잎의 뛰어난 효능과 정성이 담긴 조리가 더해져 안양맛집으로 자리잡은 ‘뽕잎사랑’은 다양한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는 안양예술공원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 및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기 좋다.
18년 동안 신촌을 지켜온 터줏대감 - 신촌 맛집 ‘신촌오두막’
‘신촌오두막’은 유행에 민감한 신촌 거리에 닭매운탕과 감자전이라는 평범한 메뉴로 18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역사가 깊은 맛집답게 내외부 인테리어에서 세월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신촌오두막’의 대표 메뉴인 닭매운탕은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양이 푸짐하고 도톰한 감자와 버섯, 숙주, 당근 등 큼직하게 썬 채소를 아끼지 않고 넣어 깊은 맛이 일품이다. 쫄깃한 닭과 매콤한 국물의 절묘한 조화로 술안주에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또한 매일 직접 생감자를 갈아서 강원도 토속 스타일로 부쳐내는 감자전은 감자가루를 반죽해 만드는 일반 감자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주인아주머니가 손이 커서 저렴한 가격에 비해 양이 엄청나다. 처음 방문하는 고객은 커다란 냄비에 담긴 닭볶음탕과 압도적인 크기의 감자전에 입을 떡 벌리곤 한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이나 옛추억을 그리워하는 중 장년층들 방문하기 좋은 곳. 특히 비 오는 날은 유난히 ‘신촌오두막’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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