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신성장 미래사업으로 육성하는 ‘태양광 사업’ 부문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옮기고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사업을 챙기기로 했다.
LG전자는 15일자로 AE(에어콘&에너지솔루션) 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솔라사업팀’을 CEO 직속 조직으로 옮겼다. 태양광 사업의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구 부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태양광 사업을 2013년까지 세계 10위권에 올려놓겠다는 것이다.
태양광 사업은 기존의 핵심 사업인 TV, 휴대전화, 가전 부문 이익률이 떨어지면서 비상이 걸린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부문이다. 2009년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LG전자는 최근 2기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올해 말까지 330MW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세계 태양광 산업의 1∼10위는 미국, 중국, 유럽 회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상태이며 한국 기업은 현대중공업, 한화, 삼성SDI 등이 10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 세계 15위권인 LG전자는 2013년까지 생산능력을 1GW로 늘리고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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