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14일 미국을 가까운 시일 내에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는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치적 교착상태로 인해 채무한도 상향 협상이 단기간에 합의에 이르지 못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했으며 이는 90일 이내에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33%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S&P는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면 이달 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과 미 공화당의 채무한도 상향 합의 시한이 8월 2일이지만 양측간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 그 이전에라도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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