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8월10일 피서객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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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8일 18시 18분


올 여름 피서객의 74%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휴가를 떠난다고 응답했다. 휴가지는 동해안(22.3%), 남해안(13.0%), 강원(12.4%), 서해안(9.5%)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국민 40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7월23일~8월10일까지 일평균 417만 명, 총 7928만 명이 휴가를 위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4.8%, 평시대비 28.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한 국민의 약 74%이며, 특히 7월30일∼8월5일까지 47.4%가 몰려있어 평상시에 비해 약 47.9%가량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약 7330만대로 전년 대비 0.8% 늘어날 전망이다. 고속도로는 영동선이 27.7%로 가장 많았고, 경부선 18.7%, 서해안선 18.3%, 중부선 8.8%, 남해선 6.2%, 호남선 4.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오는 30일은 휴가지로 떠나는 차량, 내달 1일은 복귀하는 차량이 가장 많아 고속도로 혼잡은 극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7월23일~8월10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철도 102량, 고속버스 154회, 항공기 22편, 선박 269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릴 계획이다.

휴가객의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도 임시 개통한다. 고속국도 영동선(문막-강천, 신갈-호법), 남해선(진주-마산) 등 3개 구간의 72.2km를 임시 개통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국도 5호선(봉산-장양), 3호선(장암-자금) 등 21개 구간의 77.5km를 조기 개통할 계획이다.

고속도로·국도 교통취약구간 집중관리도 이뤄진다.

고속도로 최대 혼잡 예상구간인 경부선 서울TG~안성 등 39개 구간 424.5km를 지·정체 예상구간으로 정해 국도 우회유도, 갓길 활용 등 해소 방안을 내놨다. 국도의 경우 47호선 구리-남양주 등 24개 구간(544.4km)을 교통정체 예상구간으로 지정, 안내표지판(208개)을 설치해 우회를 유도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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