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도 잘나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9일 03시 00분


상반기 점유율 亞업체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상반기(1∼6월) 유럽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아시아 업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유럽연합(EU) 27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34만6388대를 판매했다.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에 대한 상반기 점유율은 4.7%로 작년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며, 아시아 업체 중에서는 1위, 전체로는 9위를 차지했다. 경쟁사인 도요타와 닛산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4.0%와 3.4%였다.

상반기 유럽의 신차 판매대수는 작년보다 1.8% 줄어든 735만534대로, 1위는 폴크스바겐그룹(167만3144대)이 차지했다. 푸조시트로앵과 르노그룹, GM, 포드, 피아트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은 8위의 다임러그룹보다 차를 400여 대 덜 판 것으로 집계됐다.

6월 한 달 동안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보다 11.6% 늘어난 6만3546대를 판매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