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시장에서 X선 핵심 모듈을 생산하는 뷰웍스가 이틀째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의료영상 전송저장장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솔루션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은 5.30% 상승했다. 치과용 디지털 방사선 장비 전문업체인 바텍은 2.86% 하락한 채 장을 마쳤지만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은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업체 매수 의향을 밝힌 뒤 증시에서 인수대상 업체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10년간 의료기기 사업 분야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제 인수대상이 어디가 될지 알 수 없지만 거론되는 업체들은 사업모델이 뚜렷하고 흑자를 내는 점 때문에 후보로 오르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업체 가운데 외국에 제대로 된 사업기반이 있는 곳이 별로 없고 기술력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삼성이 과연 국내 의료기기 업체를 인수할지 불확실하게 보는 일부의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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