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떠납니다”… 르노삼성車 위르티제 사장 교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2일 03시 00분


프랑수아 프로보 씨
프랑수아 프로보 씨
장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르노 본사로 돌아가고 르노의 러시아 영업총괄 임원인 프랑수아 프로보 씨가 9월 1일부터 르노삼성차 사장을 맡는다.

르노삼성차는 5년 반 동안 경영을 책임져왔던 위르티제 사장이 교체된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위르티제 사장은 한국에서 5년 6개월 동안 임기를 잘 마치고 본사로 돌아간다”며 “본사에서의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사장의 임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전임 제롬 스톨 사장은 5년 6개월(2000년 9월∼2006년 2월) 정도 르노삼성차 사장을 지냈으며 위르티제 사장도 2006년 2월부터 5년 6개월 동안 사장을 맡아왔다.

장마리 위르티제 씨
장마리 위르티제 씨
위르티제 사장은 5년 반 동안 한국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모델 수가 적어 고전하기도 했지만 2009년 7월 ‘SM3’, 2010년 1월 ‘SM5’, 이번 달 ‘올 뉴 SM7’ 등 내놓은 차량마다 좋은 평을 받았다. 르노삼성차 측은 “위르티제 사장이 ‘올 뉴 SM7’을 성공적으로 내놓은 뒤 돌아가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올 상반기(1∼6월) 7만914대를 수출해 2000년 9월 회사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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