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1, 2위 하나-모두투어 손잡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2일 03시 00분


익스피디아에 맞서 합작사 ‘호텔앤에어닷컴’ 설립하기로

국내 여행업계 1,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손을 잡고 합작회사를 세웠다. 세계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익스피디아가 국내 진출을 선언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여행업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투어는 21일 국내외 관광사업 확대를 위해 모두투어와 공동출자를 통해 합작회사인 ‘호텔앤에어닷컴’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설립자본금은 300억 원이며 하나투어가 60%, 모두투어가 40% 지분을 갖는다. 출자규모가 큰 하나투어의 권희석 대표이사가 호텔앤에어닷컴 대표이사를 겸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측은 “호텔앤에어닷컴은 일단 최근 수익성이 부각되는 호텔 부문에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힘을 합쳐 구매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국내외 호텔과 리조트, 크루즈 부문에서 기존보다 싼 가격에 상품을 구매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수수료를 받고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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