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신상품을 반값에 살 수 있다고? '샤테크' 이젠 프라이빗 쇼핑클럽에서!

  • 입력 2011년 7월 25일 15시 37분


최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뉴스가 있다. 홍콩, 태국 등지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초고가 백을 몰래 들여오다가 공항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인천공항 세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5월까지만 해도 인천공항에서 세관이 면세범위 초과를 이유로 적발한 물품 중 명품 핸드백은 모두 1만3천593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6%나 증가했다.

특히 브랜드 가치가 높아 ‘샤테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한 샤넬이나 구찌 등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적발된 물품의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이는 단속을 강화한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이 ‘명품족’은 왜 해외에서 명품백을 들여오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좀처럼 내릴 줄 모르는 가격 측면이 가장 크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명품 브랜드들이 주요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는 했다지만 실제적으로는 언제 내려갈지 모르는 상황이며, 그 수준도 미미해 소비자들의 체감이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싼 가격으로 명품백을 구매하고자 면세로 제품을 들여오는 것.

그러나 국내에서 명품백을 저렴하게 구입할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초대받은 자에게만 유명 명품백들을 판매하는 명품 온라인 쇼핑몰이 그 방법이다.

일명 ‘프라이빗 쇼핑클럽’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오직 초대장을 받은 자만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이 회원들에게만 명품 제품을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길트’와 같은 사이트를 주축으로 하여 이미 보편화 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단계에 있고, 사람들의 인식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닌 상황.

이런 속에서 ‘프라이빗 쇼핑클럽’의 선두주자를 자처하며, 출사표를 던진 클럽베닛(http://clubvenit.com)에 명품족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클럽베닛은 오픈 일인 25일, 구찌 신상품(GUCCI 2011 F/W)을 반값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외에도 오픈 첫 주에 디올, 페라가모, 코치, 프라다 등의 명품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앞두고 있다.

명품 가격의 거품을 뺄 수 있는 이유는 국내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아울렛 면세점에 입점돼 있는 국내 유명 도매 업체와 브랜드 본사와 계약을 체결하여 상품 판매를 하기 때문. 가격은 낮췄지만, 대형업체들과 동일한 수준의 AS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도 높일 예정이다.

클럽베닛이 VIP만을 위한 특화된 ‘가격 할인’과 고품격 ‘AS 서비스’를 바탕으로 명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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