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미터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오토바이경주 완료

  • 동아경제
  • 입력 2011년 7월 25일 16시 41분


모터사이클 선수가 경기도중 중심을 잃고 하늘로 약9미터 솟아올랐다가 떨어졌다.
모터사이클 선수가 경기도중 중심을 잃고 하늘로 약9미터 솟아올랐다가 떨어졌다.

모터사이클 선수가 경기도중 중심을 잃고 9미터 가량 하늘로 솟아올랐다가 떨어졌지만 불굴의 투지로 다시 레이싱을 펼쳐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블로그 잘롭닉(jalopnik.com)은 최근 이 같은 소식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드 리드 선수는 루커스 오일 아마(Lucus Oil AMA) 대회에 참석해 경기 선두로 달리던 중 갑자기 중심이 흐트러져 언덕을 넘는 과정에서 약 9미터(30 피트) 하늘 위로 솟아올랐다.

리드는 땅에 떨어진 충격 때문인지 약 10초간 기절해 있었다. 그는 정신을 차린 뒤 대회관계자들의 만류에도 오토바이에 올라 경기를 계속했고 결국 1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티즌들은 “아픔을 견디고 끝까지 완주를 하다니 대단한 의지다”, “내가 저런 상황이면 포기했을 것”, “이건 심각한 게 아니라 대단한 것”이라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반면 “솟구치는 모습이 정말 웃기다”, “하늘을 나는 새 같다”, “웃으면 안 되는데 자꾸 웃음이 나온다” 등 일부 엉뚱한 의견도 있었다.

대회관계자에 따르면 리드는 몸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뿐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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