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추 비축분 515t 방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6일 03시 00분


농림수산식품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비축분 515t을 방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5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등을 통해 비축분 515t을 방출하는 외에 농협이 저장한 배추 462t을 김치업체에 제공해 전체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대책은 최근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58%가량 오른 데다 다음 달 상순(1∼10일)까지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오랜 장마로 배추의 잎이 물러지는 무름병 등이 발생해 산지 출하량은 줄어든 반면 휴가철을 앞두고 김치 수요는 늘어나 가격이 꺾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8월 중순(11∼20일)부터는 수확면적이 전년보다 늘어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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