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1∼3월)에 이어 2분기(4∼6월)에도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늘어난 866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1005억 원으로 집계돼 17.6%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2005년 3분기(7∼9월) 이후 2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같은 해 1분기 이후 26개 분기 연속 성장한 것이다. 이 회사가 2001년 LG화학에서 분사(分社)한 뒤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은 것은 올해 1분기(1105억 원)가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음료 등 전체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올해 1월 인수를 마무리한 해태음료는 써니텐, 썬키스트 등의 판매실적이 호전된 데 힘입어 2분기에는 매출 607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올려 LG생활건강이 인수하기 전 6년간 계속됐던 긴 적자에서 벗어났다.
LG생활건강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1조6955억 원, 영업이익 21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3.2%, 18.3% 늘었다. 순이익은 1466억 원으로 19.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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