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이 생각하는 적정 은퇴연령은 66.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삼성경제연구소가 31일 밝혔다.
연구소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CEO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적정 은퇴연령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3.6%가 65세라고 답했다.
이어 19.3%가 60세, 17.4%가 70세, 5.6%가 75세, 2.5%가 80세, 1%가 90세 이상, 0.6%가 85세라고 답했다.
고령화에 따른 재정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바람직한 정책으로는 복지지출 억제와 증세를 통한 재정 충당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3.8%로 가장 많았다. 복지지출을 억제해야 한다는 응답은 22.8%, 증세를 통해 재정을 충당해야 한다는 응답은 23.4%를 차지했다.
고령화로 인한 복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79.2%가 있다고 답했고, 20.9%는 세금을 더 낼 용의가 별로 없거나 전혀 없다고 답했다.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 제고가 74.3%로 압도적이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제고(11.9%), 기술개발을 통한 생산성 제고(9.4%), 외국인력 유입(4.4%)이 그 뒤를 이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