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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빨간 넥타이’를 맨 사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10 10:13
2011년 8월 10일 10시 13분
입력
2011-08-10 10:01
2011년 8월 10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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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9일 오후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안 보고를 위해 회의장에 들어선 김 위원장이 평소와 달리 빨간색 계통의 넥타이를 맸기 때문이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주식시장이 연일 쑥대밭이 된 마당에 금융시장 주무장관이 "무슨 좋은 일 있다고 튀느냐"는 면박을 받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복장이었다.
평소 국회에 출석할 때 점잖아 보이는 푸른색 계통의 넥타이를 즐겨 맸던 김 위원장이 빨간색 넥타이를 선택한 것은 추풍낙엽처럼 내려가는 주가를 끌어 올려야겠다는 염원 때문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가가 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빨간 넥타이를 일부러 골랐다"고 전했다. 주식시장에서 빨간색은 주가지수 상승을, 파란색은 하락을 의미한다.
김 위원장의 넥타이가 효험이 있었는지 주가 폭락세는 9일 오후에 다소 진정됐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개장 이후 낙폭을 꾸준히 키워 한때 180포인트 넘게 빠지며 '대공황' 상태로 접어드는 듯했다.
금융위에서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비상 대책회의가 오전 내내 계속됐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정무위 현안보고를 시작한 오후 2시30분을 전후해서는 코스피가 낙폭을 크게 줄여 68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됐다. 장중 저점과 비교하면 100포인트 넘게 회복한 것이다.
연기금 등의 공조로 전날 급락세를 막았던 코스피는 10일 오전에는 40포인트 넘게 급반등하고 있다. 우연한 일치지만 빨간 넥타이의 힘은 일단 통했던 모양새가 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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