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작년 동월대비 33만명 증가

  • 동아경제
  • 입력 2011년 8월 10일 14시 47분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대비 33만5000명 증가했다. 고용율도 0.2%포인트 상승한 60%를 기록하며 고용 호조세가 이어졌다.

10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총 2463만6000명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10개월 동안 30만∼40만 명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취업자 증감 추이
취업자 증감 추이

특히 주 취업연령층인 25~29세 사이의 고용율은 1982년 7월 이래 최고 수준인 71%를 기록했다. 반면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해 실업자 수도 전년 동월대비 9만5000명 줄어든 8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상용직이 늘어나면서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43만9000명 증가했다. 반면 기상 악화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과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한 비 임금근로자는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
산업별 취업자 증감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서비스업 14만5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8만2000명, 운수업 7만8000명, 도소매업 7만3000명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한 23만1000명을 기록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학원 등에 다니는 사람은 4만3000명 줄어든 57만4000명. 또한 구직을 포기한 사람은 2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9000명이나 증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수출과 내수의 개선 흐름에 따라 광공업 및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민간부문 중심의 고용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채용을 확대해 부진했던 청년고용도 개선되고 있으며, 8월 이후도 전반적으로 고용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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