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자동차에 따르면 8월 26일 홍대에 위치한 베라 클럽에서 4행정 수냉식 50cc 스쿠터 '커플(COUPLE)' 론칭 이벤트를 가졌다.
50cc 스쿠터 커플은 대림자동차에서 가장 작은 배기량인 50cc 스쿠터 라인업에서 기존 '2행정 공냉식 엔진' 대신 '4행정 수냉식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이륜차의 차세대 엔진 시대가 열렸다.
과거 50cc 스쿠터는 대부분 엔진오일을 연료와 함께 주입하는 2행정 공냉식 엔진을 채용하여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어 왔다.
국내에서 가장 진보된 50cc 스쿠터인 '커플'은 4행정 수냉식 엔진을 채용하면서 기존 2행정 스쿠터에 비해 연비는 20~30% 개선돼 30km 정속 주행 시 휘발류 1리터당 50km를 달릴 수 있고, 최고 시속은 65km에 이른다.
커플의 차체 디자인은 '타는 것이 즐거워지는 디자인, 외출하고 싶어지는 디자인'이란 콘셉트로, 실용성과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헤드라이트는 커플만의 독특한 느낌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다. 원형의 싱글 헤드라이트는 35W 용량의 할로겐 벌브를 채용해, 야간 주행 시 충분한 시인성을 확보하고 있다.
여성은 물론 누구라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낮은 시트고도 강점 중 하나이다. 커플의 시트고는 약 725mm로 대림자동차의 50cc 스쿠터인 에디의 750mm보다 25mm 더 낮은 수치이다. 또한, 시트의 형상을 다듬어 승차시 앞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수랭식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약 85kg 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차체 무게로 누구나 다루기 편리한 점 또한 장점이다.
직장인과 대학생의 출퇴근 및 통학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소배기량 스쿠터의 활용이 많은 비즈니스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갖고 있는 특성은 이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한다. '커플'의 이름은 하나가 아닌 '1+1'을 연상시켜, 라이더와 스쿠터가 하나가 되는 파트너의 의미를 갖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깔끔한 이미지로 근거리 커뮤터로 활용하는 이에게는 '또 다른 발'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하는 이들에게는 '비즈니스 파트너'의 의미를 갖는다.
수랭식 4스트로크 50cc 엔진을 적용한 엔트리급 스쿠터는 국내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2스트로크 50cc 엔진 장착 스쿠터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로 등장한 '커플'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림자동차의 넓은 대리점 및 서비스망, 그리고 저렴한 유지 보수 비용은 동급의 여느 스쿠터에서는 만나보기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