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바다2.0’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고 본격적인 스마트폰 생태계 경쟁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전전시회 IFA에서 바다 플랫폼 2.0이 탑재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웨이브(Wave) 3’(사진)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웨이브’를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7개 모델을 내놓았는데 ‘웨이브 3’는 바다 플랫폼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웨이브3’는 플래시 및 HTML5를 지원하며 멀티태스킹이 강화됐고 음식인식 기능도 담았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숏컷’, 폴더를 쉽게 생성하고 미리 볼 수 있는 홈스크린 기능도 갖췄다. 삼성의 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챗온’을 탑재했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했다. 4.0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4GHz(기가헤르츠) 프로세서, 블루투스 3.0, 500만 화소 카메라도 포함됐다.
한편 올해 2분기(4∼6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아시아 시장에서 처음으로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1∼3월) 시장점유율 12%였던 삼성전자는 2분기에 ‘갤럭시S2’의 인기에 힘입어 670만 대를 출하해 17%의 점유율을 보였다.
LG전자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 시장점유율 11.7%로 리서치인모션(RIM)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1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2분기 점유율은 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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