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우 등 리비아에 진출한 16개 건설사들이 50만 달러 규모의 구호물자를 리비아에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구호품목과 전달시기 등은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3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리비아 관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의 공사 재개와 피해 보상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민관합동 대표단을 리비아에 파견하기로 했다. 가능하면 올해 안에 NTC 및 발주처 주요 인사를 한국으로 초청하고, 치안 상황을 고려해 트리폴리에 해외건설협회 리비아 임시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9월 중에는 관계 부처와 해외건설협회 KOTRA 수출입은행 등으로 ‘리비아 재건 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내 건설사가 리비아 재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리비아 정부가 항만, 신도시 등 기반시설 재건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할 때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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