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에스엠 상한가… 이달 35.30% 뛰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31일 03시 00분


에스엠 주가가 상한가를 치며 연일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날보다 4750원(14.91%) 오르면서 상한가인 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의 주가는 8월 한 달 동안 35.30%나 뛰었다.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들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 증권은 이날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좋은 엔터테인먼트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또 “소녀시대와 샤이니,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등 소속 가수들 덕분에 2010∼2013년 연평균 성장률이 5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소속 가수들의 일본 콘서트 관련 수입이 반영되기 시작한다”며 “여기에 소녀시대의 정규 1집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고 1월과 8월 싱글을 발매한 동방신기의 인기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에서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콘텐츠 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 주식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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